1990년대 들어 한국의 반도체산업이 급성장하자 스미토모화학은한국 진출을 모색했다. 1913년 창립해 1970년대부터 반도체 재료사업에 진출한 스미토모화학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회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대응해 한국 현지에서의 제품 생산을 결정한 것이었다. 다각적으로 합작업체를 검토한 결과 동양화학(현 OCI)과 손을 잡기로 하고 1991년 초 협의를 시작해 신설법인 상호를 ‘동우(東友)반도체약품’으로 결정했다. 동양화학의 ‘동(東)’ 자와 스미토모(住友)화학의 ‘우(友)’ 자를 조합한 것으로 ‘동쪽의 친구’라는 뜻을 담았다. 1991년 12월 7일 정부로부터 외국인 합작회사 설립을 허가 받음에 따라 동우반도체약품이 드디어 첫발을 내디뎠다. 1992년 초부터 일본 스미토모화학에서 기술연수를 받는 한편 같은 해 10월 익산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분석기능 습득에 주력했다. 동우반도체약품의 주력 제품은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반도체약품이었다. 오랜 준비 기간 끝에 1994년 3월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본격적으로 출하하며 반도체약품사업의 닻을 올렸다. 1995년 9월에는 과산화수소 2계열 플랜트를 준공해 생산에 나섰다. 5년여의 기술개발 끝에 국내 최고 수준의 고순도 반도체약품 정제 및 생산기술을 보유하게 됐으며, 1997년에는 전면 국산화를 이뤄냈다. 황산 플랜트는 1995년 7월 준공됐다. 같은 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함으로써 고순도 황산의 대량생산시대를 열었다. 이후 1996년 11월 암모니아수 플랜트를, 2004년 12월에는 암모니아수 제2플랜트를 준공했다. 동우반도체약품은 종합반도체약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디스플레이용 케미컬 및 반도체용 PR사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용 에천트와 컬러레지스트를 개발해 향후 주력 사업으로 성장한 디스플레이용 케미컬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1991
1991.07
1991.08
1992.01
1992.02
1992.07
1992.08
1992.08
1992.12
1992.12
1993.05
1993.09
1995.08
1995.09
1995.12
1996
1996.09
1997